새로운 역사를 만든 한·일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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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를 만든 한·일 월드컵

새로운 역사를 만든 한·일 월드컵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총 3조 4,707억 원의 지출을 통하여 부가가치 5조 3,357억 원(2000년 경상 GDP 517조 원의 1%), 고용 35만 여 명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였으나, 우리나라의 축구가 예상 밖의 선전을 거듭하여 목표였던 16강을 넘어 4위를 차지하면서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큰 규모의 직·간접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삼성경제연구소(CEO Information)에서는 월드컵 기간 중 소비 지출 증가 등에 따라 2002년 한 해에 파생되는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GDP(2001년 545조 원)의 0.74%에 해당하는 약 4조 원으로 추산하였다.

즉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우리에게 경제적 파급 효과뿐만 아니라 거리응원에서 볼 수 있었듯이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국민들의 역동성과 자신감을 세계에 보여줌으로써 국가 브랜드 향상이라는 효과를 가져오는 등 실로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 스포츠 이벤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에서는 월드컵을 개최하여 얻을 수 있는 유·무형의 파급 효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산출하여 발표하였다.

그러나 외형적인 성과 이상의 내적인 성과가 우리들에게 있음이 분명하고, 이를 통해 한국 축구, 경제, 국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어야 한다.

2002 월드컵이 가져다준 성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월드컵 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 개최

<타임(Time)>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역사상 가장 훌륭한 월드컵이라고 평가하였고, 프랑스의 <리베라시옹>은 한국이 “아시아의 중심”이자 “세계정상급의 성숙한 국가로 성장하였다고 보도하였으며,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는 “경제 효과면에서 한국이 일본을 압도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월드컵을 통해 한국은 세계 시장에서 사업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하였다”고 보도하였다.

일본보다 늦게 출발하여 만들어진 한국 월드컵 조직위와 정부는 경기장 시설, 경기 운영, 교통, 숙박, 음식, 통역, 자원봉사 등에 있어서 완벽한 운영과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회 참가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최대한 제공하였다.

경기장은 10개 도시에 7개의 축구 전용구장과 3개의 종합 경기장을 건설하여 최첨단의 경기시설과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편리한 주차와 각종 부대시설 제공으로 참가국가의 경기력 발휘에 최대한 협조하였다. 경기 운영은 정부의 각 부처로부터 해당 운영에 필요한 인력 자원을 지원받고 상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효율적인 대회 준비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국내 개최 도시 간 국제 간 교통 수송능력을 확충하고 여러 가지 다양한 조사와 방법 등을 통하여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들을 예측하여 대비하였다.

전화로 예약 가능한 숙박 예약 시스템과 각종 간판과 메뉴판, 거리 안내판 등을 외국어로 고쳐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또한 2만여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단의 헌신적인 활동으로 대회 운영을 완벽하게 치루어냈다.

 

4강 신화 창조를 통한 한국 축구의 잠재력 과시

조 예선 결과 2승 1무의 성적으로 월드컵 첫 승에 이어 축구 강국인 이탈리아, 스페인을 물리치고 4강 돌파로 대회의 성공만큼 한국 축구의 잠재력과 위상을 전 세계에 보여주며 전 국민이 열광하는 감동의 순간을 연출하였다. 이는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국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세계 속에 보여주었다.

물론 경기 성적이 대회의 성패를 가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경기 성적과 원활한 대회 진행이 어우러져 대회 사상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기록되었다.

특히 한국 4강 진출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의 축구팀 경영기법이 우리 사회의 화제가 되었으며 히딩크식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일반 기업들이 적용하게끔 만들었다.

이와 같은 모습은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적인 이미지와 참여 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한·일 공동개최로 인한 국가 관계 개선

사상 처음으로 두 나라가 공동개최를 한다는 점에서 2002년 월드컵은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심과 우려의 초점이 되었다. 같이 붙어 있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두 나라 사이에 경기 운영이 일관성있게 이루어질지, 선수들이나 임원들의 이동에 따른 불편은 없을지, 교통이나 숙박 등 각종 기반 시설과 부대시설들에 큰 차이는 없을지 등 과거에 없던 새로운 문제들이 대회 개최 전부터 예상되었다.

무엇보다도 한국과 일본이라는 나라는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역사적으로 가장 심각한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있었고 더군다나 공동개최를 하게 된 배경 자체가 두 국가가 원해서 된 것이 아니라 이와는 반대로 두 국가가 경쟁을 하다가 어느 한 쪽도 성공을 못하게 되자 FIFA의 중재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준비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경기장 건설, 준비캠프, 관광 여건, 시민의식 수준, 교통, 숙박, 입장권 판매율 등에서 뒤져 있었고 일본과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으로 보이지 않는 엄청난 차이라고 인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국 조직위원회 간의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대회 준비에 공동 보조를 취하였으며, 양국 간에 상호이해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책이 추진되어 일본의 비자문제도 한시적으로나마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었고, 한·일간의 항공협력 강화, 대 테러 정보 공유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였다. 2~3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국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지금까지 양 국가 간에 가졌던 국민의식을 바꿔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의 상승

대회 기간중 KOTRA에서 72개국 소비자 1만 2,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 인지도 평점을 보면 최저 개발국을 50, 최고 선진국을 100으로 할 때 대회 전에는 75.3이었고 대회 중반에는 7.81었으며 대회 종반에는 81.9로 나타나 월드컵을 통하여 국가 이미지가 수직 상승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월드컵 개최 후 국내 · 외에서 다양한 수출, 투자 촉진 행사를 개최하여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국내외에서 11개 수출 마케팅 행사를 개최하여 총 3,231개 업체가 참가하였고, 해외 바이어 1만 5,000여 명을 포함한 총 24만 명이 참관함으로써 수출 상담 24억 달러와 기술 교류, 투자 사업 제휴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IT 강국 이미지 부각

우리나라는 월드컵을 통해 “IT 코리아 위상을 세계로” 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국의 정보화 추진 성과와 IT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월드컵 개막전에서는 “동방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전통 문화와 IT 강국 이미지를 접목한 행사를 보여줌으로써 참관자들로부터 감동을 준 성공적인 공연을 연출하였으며, 개막식이 있고 난 후 세계 유수의 언론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TV 중계는 Korea 방송 Pool 에서 당초 중계권료 계약 시부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24 경기를 HDTV로 직접 제작하여 공급하기로 하여 월드컵 경기 방송을 제작· 송신함으로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하였다.

여기에다가 월드컵 기간 중에 정보 통신 행사 개최와 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국내외 언론과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0개 IT 기술 체험관을 설치하여 HDTV, 3DTV, 데이터 방송 등을 시연함으로써 하루 평균 4만3,000명이 관람하였다.

 

스포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

현재까지의 스포츠는 상업적인 것과 너무나 동떨어진 환경이었다. 그런 속에서 우리에게 월드컵의 경험은 또 하나의 충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포츠가 단순히 소비적 활동이 아니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지역 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선진 기업을 비롯하여 한·일 기업들이 스포츠를 통하여 어떻게 상품화될 수 있고, 기업의 활용 여부에 따라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산업의 발달은 그 산업의 내부적 진화에 의하여 시장을 형성·발달하기도 하지만 월드컵과 같은 하나의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자체가 크게 성장하고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고 스포츠에 대한 소비가  진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종 월드컵과 관련된 각종 이벤트를 각 지자체 및 시도가 개최함으로써 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이벤트 회사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이에 따른 전문 인력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대회 개최를 위해서 각 스포츠 조직 및 관련 규범의 제도화 등이 일부 이루어졌고 신규 부가가치의 개발과 스포츠의 국제화가 이루어지는 등 스포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게 되었다.

 

월드컵 개최의 경제적인 효과

2002년 월드컵대회를 우리나라가 유치하면 월드컵 특수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월드컵 유치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처럼 월드컵과 관련한 경제적인 직·간접적인 효과를 보면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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